용인시가 수지구민들의 도서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수지고등학교 인근에 용인창의과학도서관을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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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시에 따르면 동천동 산 172의 2와 풍덕천동 824의 1 일대 4천83.5㎡ 터에 국비(10억 원)를 포함해 115억여 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2층, 건축총면적 3천534.8㎡ 규모의 도서관을 2021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한다.

시는 이 도서관에 자료실과 어린이도서관, 북카페, 동아리실 등은 물론 개인맞춤형 도서 추천이 가능한 도서관 큐레이터 시스템과 맞춤형 스터디를 위한 미디어 테이블 등을 갖출 계획이다. 또 도서관 명칭에 걸맞게 과학 부문의 특화 서비스를 위한 공간과 자료를 갖추고 과학교실이나 체험강좌, IT기기를 활용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개관 이후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해 필요시 추가 증축도 가능하도록 설계에서부터 반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1일 동천동 주민센터에서 3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창의과학도서관 건립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주차대수 확충과 어린이 시선에 맞는 공간계획 등을 요청했다.

시는 연말까지 실시설계용역을 확정한 뒤 착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지구 일대 시민들의 도서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건립하는 창의과학도서관이 지역 랜드마크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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