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국내 최초로 해외 유소년과 함께 하는 펜싱캠프가 열린다. 송도펜싱클럽은 18~2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말레이시아·타이완·중국·캐나다·마카오·홍콩 등 총 9개국 유소년 펜싱대표팀을 대상으로 ‘성공의 길로 안내하는 인터내셔널 여름펜싱캠프’를 개최한다. 한국에선 9~18세 펜싱선수 50명, 외국에선 130명이 참여한다.

강사로는 신아람(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 김정환(2016년 리우 올림픽 동메달), 이천웅(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은메달) 등 국내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이 참여한다.

캠프는 강도 높은 풋워크, 피트니스 및 게임, 개인 레슨, 펜싱심리학, 전술 및 전략,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펜싱교육, 연습경기, 펜싱 시합, 한국문화 탐방 등으로 이뤄진다.

외국에선 펜싱 종목을 초등학교 때부터 접하는 것과 달리 국내에선 중학교 때부터 접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가좌중 등 6개 중학교와 인천체고·가좌고·가림고 등 3개 고교에서 펜싱부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이러한 국내 실정 변화에 보탬이 되고자 추진됐다. 송도펜싱클럽 안효준 대표는 "이번 캠프가 전 세계 유소년 및 청소년 펜싱 발전과 펜싱 국제 교류 등에 활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