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인천지역본부는 16일 구내식당에서 생산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파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사랑愛 양파장아찌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양파(중만생종)는 재배면적 감소에도 기상 호조로 생산량이 평년 대비 15억1천t이 과잉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 가격은 1㎏당 371원으로 전년 동기(738원) 대비 50% 하락했다.

인천본부는 양파 소비 확대를 위해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인천시지회(회장 조영선), ㈔인천시영양사회(회장 박경숙)와 함께 건강에 좋은 저염 양파장아찌를 만들었다.

이날 만든 저염 양파장아찌 400㎏은 인천 내 무료급식소, 미혼모·한부모시설, 인천광역자활지원센터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임동순 인천본부장은 "이번 나눔행사를 계기로 식탁 위 불로초라 불리는 영양이 풍부한 양파 소비로 가족의 건강도 챙기고 농가에 도움을 주는 데 적극 동참해 달라"며 "농협은 앞으로도 우수한 우리 농산물 홍보,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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