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강성삼 부의장이 하남의 명산인 검단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주차시설 부족으로 꼽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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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삼 부의장은 지난 17일 검단산 상인회와 간담회에서 검단산 주변 상권활성화와 검단산 관광자원화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피력했다.

강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검단산 공영주차장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검단산 공영주차장은 지난 2015년 12월 국토교통부를 통해 GB 관리계획 미반영시설 협의승인을 받았음에도 2016년 관련예산이 시의회에서 삭감돼 주차장건립사업이 좌절됐다며 하남시와 하남시의회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하남시는 현재 ‘하남시 주차장 수급실태 조사’ 용역 중으로 현재 검단산 인근의 경우 벤처센터 주차장용지를 활용하는 안과 창우동 303-5번지 일원을 매입해 주차시설을 건립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현재 진행 중인 용역결과가 나오고 난 후 예산확보해 주차장 건립을 시작하는 시점이 빨라도 2022년은 돼야 한다고 하는데, 당장 하남시가 부지확보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검단산 인근에 대형차 주차공간이 전혀 없어 단체관광객 유치가 힘들어 이들이 대형주차장이 있는 남양주 예봉산이나 운길산, 유명산 등으로 관광객을 뺐기고 있다"며 어려움을 토했다.

이에 강 부의장은 "우선 벤처센터 주차장 일부를 대형버스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고, 하남시 담당부서 과장도 빠른 시일 내에 적극적으로 검토 후 조치할 것을 약속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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