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비상벨이 설치와 전담 점검 인력 투입으로 안심화장실을 확대 운영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전담인력을 구성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비상벨도 설치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연말까지 관내 상가밀집지역 근린생활시설, 공원, 주유소 등 공중화장실 460곳을 대상으로 여성으로 구성된 불법촬영 점검 전담인력을 2인 1조로 운영한다.

점검은 1일 6시간씩 상시 현장점검 및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으로 진행되며 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 등을 활용해 의심지역을 정밀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 화장실은 여성안심 스티커가 부착된다.

또한 시는 총 1천920만 원을 들여 관내 궁평항, 전곡항, 제부도 등의 공중화장실 43곳에 비상벨을 설치한다

화장실 내 설치된 비상벨은 비상 상황 발생 시 벨을 누르면 자동으로 관할 경찰서에 신고가 되는 방식이다.

이미 시는 기존에 관내 총 80곳의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 운영해 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상시 점검 외에도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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