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은 "민선7기 취임 1년간 전철 7호선 연장사업, 양수발전소 유치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 모두가 15만 포천시민의 성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시민과 함께 더욱 도약하는 포천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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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년 동안 성과가 있다면.

 ▶군 사격장 피해대책으로 미 8군이 약 118억 원을 투입한 영평사격장 안전조치와 함께 영평사격장 헬기사격 중단, 야간 사격을 축소했다.

 철도 유치에 사활을 걸고 철도 유치 타당성 세미나 개최, 35만5천여 명의 서명 달성, 광화문광장에서 시민 1만3천여 명이 모여 절실함과 열망을 표출했다. 그 결과 1월 29일 도봉산포천선 전철 7호선 연장사업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선정되는 결실을 만들었다.

 또 광역교통망 확충에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포천∼화도) 고모나들목 반영,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 도로 건설(수원산터널) 본격화, 광암~마산 도로 완전 개통 등을 이뤘다.

 저출산 문제와 인구 늘리기 대책으로 경기북부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학생·군인·기업체 종사자 ‘주소 갖기 운동’ 등을 추진하고 있고, 장교나 부사관 등 제대군인에게는 전입 때 ‘정착장려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석탄발전소의 향후 대처 방안은.

 ▶석탄발전소 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로, 지난 4월 8일 포천석탄발전소반대공동투쟁본부와 ㈜GS포천그린에너지, 경기도, 경기도의회, 포천시, 포천시의회가 참여해 포천 석탄발전소(포천 집단에너지시설) 협의회를 구성하고 연료 문제를 포함한 석탄발전 관련 환경문제 전반의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해 포천석탄발전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시는 시정조정위원회와 시민들의 여론을 주시하고 있다. GS의 법적 소송에 대해선 대응단 구성 절차에 착수했다. 단기적 혹은 중장기 대응 전략이 나올 것이다.

 최근 환경단체와 공조를 통해 석탄발전소 부당성에 대응하고 있다. 환경재단과 친환경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그린환경 운동 전개 등을 통해 양 기관이 사실상 포천석탄발전소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숲과 물의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 방안은.

 ▶지난 4월 포천 한탄강 지질공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탄강 일대 관광 거점 센터로 주목받고 있는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한탄강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지질공원 박물관이다.

 한탄강은 지질학적 보존가치와 지질교육, 관광자원으로서 활용가치가 뛰어나 2015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바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유네스코 심사위원들의 현장 평가를 앞두고 있어 2020년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최종 인증 여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국립수목원이 위치한 포천은 맑고 푸른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는 숲과 물의 도시로서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관광명소를 넘어 세계적인 생태관광도시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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