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중앙고등학교는 지난 11일과 19일 이틀간 인문학과 역사의 융합적 사고를 신장하고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별의 시인 윤동주, 그 길을 함께 걷다’ 인문학기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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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은 ‘윤동주 시인과 만나기’에서는 ‘내가 아는 윤동주, 우리가 알게 된 윤동주’라는 주제로 영화보기와 토론활동을 진행했다.

둘째날은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 깊이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서대문 형무소와 윤동주 문학관을 견학하며 역사와 문학 속 시인의 발자취를 느꼈다.

윤동주 시인이 좋아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2학년 학생은 "교과서에서 글자로만 보았던 윤동주 시인의 삶과 작품을 역사와 함께 체험하며 만나게 되니 윤동주 시인과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역사 교사가 꿈이라는 1학년 학생은 "아픈 역사 속 자신의 삶을 부끄러워하며 성찰했던 윤동주 시인의 삶을 더욱 깊이 알게 되었다"며 "저 역시도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우리의 사회, 역사 등에 더 관심을 갖고 생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군포중앙고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프로그램이 문학과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이 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자신의 삶과 진로와 연관되는 지점을 찾아 나름대로 그 생각을 구체화할 수 있는 하나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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