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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가 주민의 대표 기관이고, 그 중 의원들을 대표하는 의장이라는 위치에서 다수의 의견, 소수의 의견 어느 하나 가볍게 처리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한 조율자 역할을 충실히 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1년이었습니다."

 윤미현 과천시의회 의장은 취임 1년을 맞아 동료 의원들과 함께 과천을 뛰어넘어 그 어디라도 발로 뛰고 눈으로 확인해 시민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재산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고 회상했다.

 그는 "모든 일은 현장에서 일어난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의회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기대와 바람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제8대 과천시의회는 정례회 3회, 임시회 6회의 회기 운영을 통해 조례안 85건 및 예산결산안 6건 등 총 176건의 의안을 처리하는 등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집행부 정책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하면서 분주하게 1년을 보냈다.

 윤 의장은 특히 활력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생활정치와 소통정치를 실천해 지역사회 발전과 소통하는 의회상을 정립하는 데 앞장섰다고 밝혔다.

 그는 "과천시는 시(市) 승격 이후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최고의 기회를 맞고 있지만 ▶3기 신도시 밑그림과 뉴스테이 지구 토지이용계획 변경 ▶지식정보타운 개발이익 환수 문제 ▶과천동 문화관광복합단지 사업의 방향 재설정 ▶낡은 환경사업소 이전 및 지하화 문제 ▶무주택 주민을 위한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주거정책 및 분양가 선정 ▶도시재생 관련 도시계획 방향 재설정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재해 있는 만큼 이를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 시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시와 시의회, 시민들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장은 지식정보타운 개발이익 환수 문제와 관련해 "시의회는 대규모 사업의 개발이익 환수를 위해 부동산, 법률가, 도시개발 전문가로 특위를 구성했다"며 "개발이익을 환수·관리할 수 있는 조례 제정과 시민과 시가 원하는 시설물 건립 등을 요구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장은 "기초의회가 시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의원 간 서로 존중하고 정당을 초월해서 각자의 정책과 예산을 후원하고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며 "시민들은 그것을 간절히 바라고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춘 자족복합도시로의 성장을 위해서는 시민, 의회, 집행부, 공직자 모두가 균형 잡힌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이끌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장은 취임 초 ‘새로운 청년도시 재건과 지역 균형발전을 시민의 명령이라 생각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소통정치·생활정치를 실현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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