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의 시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의왕시 승격 이후 관선과 민선을 포함해 의왕 토박이 최초로 시장으로 당선돼 지역 정가와 시민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김상돈 시장이 취임 1년 소감에 대해 겸손한 자세로 17만여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상돈 시장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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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주요 행정성과는.

 ▶대외적으로는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안전도시라는 호평을 받았고 여성친화도시 지정, 대한민국 도시대상 장관상 수상, 시·군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지역복지사업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등 좋은 소식들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6개 분야 55개 공약사업을 선정했다. 이 중 현재까지 9개 사업을 완료했다. 나머지 사업들도 순항 중이다.

 주요 사업을 꼽자면 지난 1월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의왕사랑상품권을 첫 발행했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는 어르신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고, 올 처음 추진한 중·고등학교 교복비 지원을 통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또한 공직자의 부패를 근절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직자 부정청탁신고 시장 핫라인을 개설했고, 시민들의 시정 참여 확대와 공정한 시정 운영을 위해 미래위원회와 시민정책단, 시민감시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치매환자들을 돌보기 위한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통합안전센터를 구축하는 등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동안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한 덕분에 여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중점을 둔 시정계획은.

 ▶지역 현안 및 개발사업 조속 추진, 소통과 참여의 열린 시정 확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이 행복한 복지공동체 조성, 양질의 교육환경 마련, 지속가능하고 편안한 도시환경 만들기, 문화·생활체육이 풍요한 도시 구현 등을 목표로 분야별 역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덕원~동탄과 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과 내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내손동 동안양변전소 옥내화를 조기 착수하고 백운지식문화밸리를 비롯한 각종 개발사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지난 1년이 민선7기의 기반을 다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출범 2년 차인 올해는 민선7기의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다. 앞으로 주요 공약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시는 도시개발, 경제, 교육, 복지, 문화, 체육 등 시정 전반에 걸쳐 새로운 발전과 변화가 이뤄지면서 수도권 중심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3년 후 민선7기가 마무리될 때 시민들과 그동안의 값진 결실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의왕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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