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나이지리아 출신 장신 스트라이커 케힌데(25·사진)를 영입했다. 23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케힌데 영입으로 이전보다 강력한 공격진을 구성하게 됐으며, 계약기간은 2020시즌까지다.

케힌데는 195㎝, 97㎏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자랑한다. 주 포지션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2012년 이스라엘 마카비 텔 아비브에서 프로에 입문했다. 프로 통산 93경기에 출전해 32득점했고, 2018-2019시즌 터키리그 데니즐리스포르에서 15경기 10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케힌데는 큰 신장을 활용한 고공 플레이에 능하며 유연함과 빠른 발을 활용한 득점력, 간결한 퍼스트 터치로 슈팅까지 마무리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리그 22라운드를 거치는 동안 14골에 그친 인천은 케힌데의 합류로 주포 무고사를 비롯해 김호남, 명준재 등을 활용한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등번호 10번을 달고 뛰게 될 케힌데는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많은 득점으로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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