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전용부두에 관할해역 경비함정의 연료보급 지원 역할을 담당할 600t급 유류바지를 신규 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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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유류바지는 25억 원의 예산을 들여 24개월간 건조된 최신예 바지선으로 길이 36m, 폭 14m의 규모로 유류 54만L ,청수 17만L 적재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 바지선 보다 10만L 이상 적재능력이 향상됐으며, 선체는 이중구조 강철로 안정성을 더했다.

특히, 최첨단 자동유류 공급시스템이 설치돼 원격으로 시간당 3만L의 유류 공급이 가능하며, 126마력의 발전기가 장착돼 입항 대기 중인 경비함정에 24시간 80㎾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소형정 승조원을 위한 샤워장 및 세탁 시설과 헬스장·탁구장 등 체육시설을 갖춰 함정 직원 복지 향상에도 기여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신형 유류바지는 자체 추진력이 없으므로 경비 임무에 투입되지는 않지만, 경비 임무를 마치고 입항한 경비함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유류와 청수·전기 등을 공급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라며 "지원함정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관리와 운용에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1988년 2월에 건조된 구형 유류바지는 만 31년을 운용해 오다 노후화로 인해 조만간 입찰 과정을 거쳐 매각처리 될 예정이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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