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안전한 나들이길을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특별대책기간 동안 4개 반으로 구성된 ‘도 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시군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해변·계곡 등이 있어 대중교통 수요가 늘어나는 시군 실정에 맞게 시내버스를 증차·증회해 탄력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 택시부제는 도내 3만7천486대 중 4천594대를 시군 실정을 고려해 일부 해제하기로 했다.

고속도로·국도의 상습 지·정체 구간은 도로전광판(VMS)을 통해 우회정보 및 나들목 진입조절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교통량 분산을 도모한다.

이에 경부·영동·서해안·중부·서울양양 등 8개 고속도로 구간은 정체발생 시 주변 13개 구간 우회도로를 안내한다. 국도 1·3·6·39호선 등 9개 도로의 경우, 주변 14개 구간 우회도로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도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gtis.gg.go.kr), 모바일앱(경기교통정보), 교통안내전화(☎1688-9090), 트위터(@16889090), 라디오, SMS, 민간포털,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도내 주요도로 소통상황을 알린다.

박태환 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도민들이 즐거운 피서를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며 "피서객들도 충분한 휴식과 안전벨트 착용, 안전수칙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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