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매입형 유치원 9곳 첫 선정… 내년 공립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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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매입형 유치원 9곳 첫 선정… 내년 공립 전환 추진
내달 명단 공개… 재공모 통해 6곳 추가 도교육청 "선정된 시설 고용대책 내놔야"
  • 전승표 기자
  • 승인 2019.07.25
  • 2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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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사진 = 기호일보 DB

경기도교육청이 기존 사립유치원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전환·운영하는 ‘매입형 유치원’ 공모를 통해 총 9곳이 대상 유치원으로 선정됐다.

 이재정 교육감은 24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열고 "지난 5월 실시한 공모를 통해 접수된 85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매입형 유치원 선정위원회’ 심사를 진행한 결과, 총 9곳을 대상 유치원으로 선정했다"며 "조만간 교육부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이 결정되면 앞서 공고한대로 내년 3월 1일자로 공립 단설유치원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정위원회는 당장 시설의 보수 없이도 내년 3월 개원이 가능한 유치원 상태와 선정 유치원 반경 2㎞ 이내 공립유치원이 있는지 등 엄격한 기준들을 적용해 심사했다"며 "다만, 현재 선정된 유치원들의 명단 및 선정 이유 등 구체적인 내용들은 교육부 심의가 이뤄진 이후인 다음 달 중순께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교육청은 공립유치원 취원율(현재 26.9%)을 높이고 유아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사립유치원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전환·운영하는 형태의 ‘매입형 유치원’을 도입했다.

 도교육청은 당초 15곳을 선정하기로 했던 이번 심사에서 선정된 유치원이 9곳에 불과하자 조만간 재공모를 실시해 남은 6개 유치원을 추가 선발할 계획도 전했다.

 이 교육감은 "유치원 건물 여건 등 선정 기준에 모두 부합하는 곳을 찾는 데 한계가 있어 우선 9곳을 선정했다"며 "공립유치원의 교육을 제대로 받길 원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절대로 피해가 생겨서는 안 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유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당초 계획대로 6곳을 더 선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우선 선정된 유치원 9곳을 교육부에 심의 의뢰한 뒤 공유재산심의와 건물 안전진단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립유치원 전환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 이번 공모에서 탈락한 유치원을 대상으로 후속 조치를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 공립유치원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잡음이 일고 있는 유치원 교사들의 고용 문제에 대해 이 교육감은 "앞서 공고한대로 기존 교사들의 고용 문제 해결 방안은 이번 심사에서 선정된 유치원들이 마련해 도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며 "원칙대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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