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지난 24일 관내 교정시설인 여주교도소를 찾아 세종어수 전달식을 했다. 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주의보와 이상 기온 등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수형자들이 안전하게 마실 수 있도록 병입 수돗물 세종어수 1만 병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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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부시장은 세종어수를 전달하면서 "비록 생수에 불과하지만 세종어수로 수형자들이 더운 여름을 잘 이기고,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는 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일환 교도소장은 "전달받은 세종어수를 수용자들의 교정교육, 직업훈련 등 행사에서 냉동시켜 시원하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수용자들의 권익보호와 건전한 사회복귀를 도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여주시에서는 2017년, 2018년에도 여주교도소를 찾아 수형자 폭염 극복을 위한 세종어수 1만 병을 지원한 바 있다.

여주시가 생산하는 세종어수는 수도사업소에서 남한강 물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정수하는 것으로 1일 1만 병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고, 세종대왕께서 재위 시절 여주를 세 번 방문해 남한강 가에 머무르며 남한강 맑은 물을 드셨다는 유래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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