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내천을 살리기 위해 광명시 소하동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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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시에 따르면 민관 파트너십으로 살아 숨 쉬는 한내천 가꾸기를 추진하고 있는 ‘한내천을 사랑하는 사람들’(한사랑)이 지난 24일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은 박승원 시장을 비롯해 조현정 단장(소하1동 주민자치위원장) 및 단원, 단체원, 지역 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한내천을 가꾸기 위한 결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추진 경과보고, 한사랑의 역할에 대한 강연으로 이어졌다. 특히 한내천 수생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700마리의 미꾸라지를 방류하는 캠페인도 진행됐다.

한사랑은 한내천 가꾸기를 희망하는 사람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5월 단원을 공개모집했으며 시민, 전문가, 공동주택 관련자 등 50명이 3개 분과에서 활동하게 된다.

박승원 시장은 인사말에서 "이제는 자치분권으로 지역과 주민들이 함께 주민을 위한 마을사업을 펼쳐 가는 시대"라며 "주민들과 함께 애향심을 갖고 가꿔 나가면 한내천은 소하1동 마을사업 중 최고로 평가되는 사업이 되고, 주민 모두가 함께 숨 쉬는 휴식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사랑은 발대식을 시작으로 한내천과 구조가 유사한 인공하천을 벤치마킹하고 야생화 단지 조성, 한내천 물길지도 제작,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나무 식재 등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으로 새로운 도시 공간을 창출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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