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학대받은 아동을 보호하고 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 오산사무소를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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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진행된 개소식에는 곽상욱 시장을 비롯해 오산사무소 위탁운영 기관인 굿네이버스 이호균 이사장, 오산경찰서 박창호 서장 등 70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 오산사무소는 최근 증가하는 아동학대 문제에 적극 대처하며 학대받는 아동을 보호·치료하고 예방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그동안 화성시 소재 경기화성아동보호전문기관이 오산시 학대 피해 아동을 관할해 신속한 대처가 어려웠던 문제를 개선하고자 오산사무소를 설치하게 됐다.

 오산사무소는 사무실, 놀이치료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소장 및 상담원 등 직원 6명이 근무한다. 아동학대 판단 이후 재학대를 예방하고 가족 기능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동과 부모에 대한 심리검사 및 치료, 아동학대 예방사업 및 아동권리옹호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곽상욱 시장은 "아동의 행복과 안전한 성장을 위해 오산시민 모두가 아동을 항상 배려하고 생각하는 아동친화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오산시도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를 계기로 학대 피해 아동과 가정에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동학대를 조기 발견해 아동이 더욱 행복한 오산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8년 234건, 2019년 6월 현재 134건으로 매년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아동보호전문기관 오산사무소 개소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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