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제2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에 선정돼 도비 450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에 따라 지역 간 격차를 줄일 목적으로 2015년부터 5년 단위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5일 경기도와 가평군에 따르면 최근 열린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위원회에서 5년간(2020~2024년) 도비 2천833억 원을 투자하는 제2차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에 6개 시·군이 제출한 44개 사업 중 주민 요구, 수혜도, 파급 효과, 실현가능성 등을 고려해 28개 사업을 반영했다

 가평군은 ▶북면 LPG 배관망 구축사업 ▶운악산 관광마을 조성사업 ▶자라섬 꽃 테마공원 조성사업 ▶명지산 군립공원 하늘구름다리 설치사업 ▶가평군 평생학습관 건립사업 ▶농업가공식품 개발 및 지원을 통한 소득창출사업 ▶시가지 공영주차장 설치사업 등 7개 사업이 추진된다. 이들 사업에는 도비 450억 원, 군비 90억 원 등 모두 540억여 원이 2024년까지 5년간 투입되며, 이후 2년간 사업 진행을 평가해 133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 사업이 추가 지원될 방침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북면 LPG 배관망은 계획보다 빠르게 2020년까지 완료하고, 현재 실시설계용역 중인 명지산 군립공원 사업도 2021년까지 모두 끝마칠 계획"이라며 "선정된 사업의 빠른 진행에 만전을 기울여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제1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2015년부터 올해까지 공설운동장사거리에서 가평천 구간 핵심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과 야구장·국궁장 등 가평체육시설 확충사업, 가평읍시가지 활성화사업, 옛 역사 도시재생사업, 친환경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농촌활력사업 등 5개 사업이 완료 또는 마무리 단계에 있다.

 특히 2019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사업으로 조종 밀리터리테마공원 및 청소년문화의집, 가평문화원 등 3곳이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했으며, 2016~2018년 동 사업인 청평다목적체육문화복합센터가 올해 개관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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