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댓메이커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프리미엄 프랜차이즈 당구장 ‘작당’ 내부. <올댓메이커 제공>
▲ 올댓메이커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프리미엄 프랜차이즈 당구장 ‘작당’ 내부. <올댓메이커 제공>
과포화상태인 당구장 창업 시장에서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자신만의 ‘블루오션’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인천대학교가 진행하는 ‘2019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에도 선정된 당구 벤처기업 ㈜올댓메이커다.

최근 당구를 즐기려는 수요자가 많다 보니 당구장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별화된 특징 없이는 당구장 창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댓메이커 이태호(34)대표는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프랜차이즈 당구장인 ‘작당’을 도입해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 대표는 작당을 통해 ‘프리미엄’과 ‘가성비’라는 두 요소를 동시에 잡고자 했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당구장의 이미지를 높이는 동시에 본사 마진을 최소화해 초기 창업비용을 줄였다. 당구장을 이용하는 손님과 운영하는 점주 모두 만족스러운 당구장을 추구한다.

실제로 올댓메이커는 직영 인테리어 및 자체 제품 개발을 통한 당구용품 구입비 절약 등으로 점주들의 창업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내부에 전문팀을 꾸려 각 지역 점주와 본사가 직접 소통하는 등 실시간으로 각종 문의에 답변하며 운영 효율을 높였다. 저렴한 비용으로도 얼마든지 프리미엄 매장을 구축할 수 있다는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 대표는 "꼭 규모가 크고 화려한 당구장만 경쟁력 있는 것은 아니다"는 신념을 밝히며 "최근 당구장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를 충족시킬 쾌적한 내부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그 규모와는 상관없이 새로운 놀이공간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원칙 덕분에 작당은 짧은 시간 안에 전국적으로 매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재 30여 개의 매장이 이미 운영 중이거나 개점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단순히 당구장을 창업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당구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다양한 준비 중이다. 당구 저변 확대를 위해 이번 달부터 여자프로당구 강유진(서울연맹)선수 후원을 시작했다.

이태호 대표는 "전국의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당구 레슨 동영상 등 우리가 지닌 핵심 콘텐츠 등을 모두 접목시키는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당구장 프랜차이즈로서 당구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도록 꾸준히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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