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와 정신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병원을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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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10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열렸으며, 사회관계 장·차관들과 화성·수원·부천·전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협조 방안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으며,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 방안을 토론했다.

서 시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한 24시간 정신건강 위기대응 시스템을 소개하고 "중증정신질환자의 경우 신체질환과 정신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를 함께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상황에서 빠른 치료가 필요한데도 합병증으로 치료가 거부되면 병원 탐색에 장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며 "급성 정신질환자 및 복합질환자의 병상 확보를 위한 전국 5개 권역 국공립정신병원의 기능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시는 지난 6월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도시’로 선정돼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복귀와 안정적 생활 유지를 위한 ▶자립체험주택 설치·운영 ▶케어안심주택 조성 ▶정기입원환자 병원 방문 두드림팀 운영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마음건강버스 ▶심리정서적 감정 해소 공간(T.T zone) 조성 등을 운영 중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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