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지역 산업생태계 변화를 직접 관찰, 적시에 실효성 높은 정책 결정을 하기 위해 시장실에 ‘지역산업생태계 상황판’을 설치했다.

2019072901010012391.jpg
 28일 시에 따르면 상황판을 통해 한대희 시장은 지역 기업들의 업종별 분포와 청년·여성·벤처기업 현황, 전체 취업·실업자 수 등 최신 정보를 확인해 해당 분야 정책 결정 과정에서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또 각 기업의 입·퇴사자 수, 급여 수준 변화 등 더 세밀한 현장 밀착형 정보도 파악할 수 있어 유의미한 지역경제 성장 추이도 전망 가능하고, 도내 31개 시·군의 관련 정보를 확인·비교할 기반이 마련돼 경제 변수 대응 능력도 강화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 등 6개 국책기관과 다수의 민간 금융기관이 공동 출자해 설립·운영 중인 한국기업데이터㈜와 업무협약을 체결, 기업 지원업무 총괄부서와 시장이 동일한 정보를 분기별로 받는 체계를 갖췄다.

 앞으로 시는 기업 신용조사·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를 통해 확보한 최신 기업 동향을 관계 부서와 시장이 적극적으로 이원(실무·정무) 분석, 경제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지역경제 살리기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한대희 시장은 "1년 또는 몇 년 단위로 조사하는 기존 통계 방식으로 파악된 정보와 비교해 훨씬 최신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효성 높은 지역 기업 육성 정책을 수립·시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