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시민이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을 내년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늘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219건의 시민 제안사업을 접수했다.

 시는 이달 말 제안사업 공모가 끝나면 담당 부서 검토,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토론, 현장방문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추진할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2017년 22억 원, 지난해 36억 원, 올해 45억 원으로 주민참여예산을 매년 늘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시성·소모성 예산을 과감히 줄여 가용 재원을 확보한 뒤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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