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가평군의회는 초선 6명의 참신한 의정감각, 재선 1명의 의정 경륜이 조화를 이뤄 그 어느 해보다 발전된 의회로 거듭나는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
송기욱 가평군의회 의장에게서 제8대 의회 개원 1주년 소감과 앞으로 메시지를 들어봤다.
-의장 역할과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은.
▶의장으로서 첫 화두는 살기 좋은 가평을 만들기 위해 ‘하나된 의회’ 만들기였다. 작은 일이라도 동료 의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그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려고 노력했으며, 의원간담회를 비롯해 수시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고 그 결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의원들은 회기가 아니더라도 의정연구활동을 지속하는 것뿐 아니라 민원 현장을 찾아 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이슈가 있는 지역을 꾸준히 관찰해 나가겠다.
또한 문화·복지 등의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소외받는 이가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 나갈 계획이다.
특히 6만4천여 가평군민의 대변자로서 부합되는 자질, 식견, 능력을 갖추기 위해 항상 공부하고 노력하는 의원상을 정립해 군민들의 신뢰받는 의회로 더욱 거듭나도록 하겠다.
-지방의회 역할 정립과 선진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의회와 집행기관을 흔히 수레의 양 바퀴에 비유하고 있다. 어느 한 바퀴라도 크든지 작든지 균형이 맞지 않으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듯이 의회와 집행기관은 상호 존중해야 한다. 무조건적인 견제와 감시보다는 대화와 협력을 통해 보다 발전적이고 균형 잡힌, 상호 믿음과 신뢰 가는 모습을 보여야 하며, 의회가 집행부와의 균형 잡힌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우선 의회가 하나가 돼 힘이 있는 의회가 돼야 한다.
나아가 집행부가 잘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잡아야 하고, 불필요한 선심성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는 등 의회가 똑바로 설 때 집행부도 제대로 설 수 있다. 군의원 모두가 당적을 떠나 오로지 군민의 행복만 바라볼 때 모두가 바라는 가평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군민들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항상 군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는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가평군의회는 군민들에게 항상 열려 있다.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는 의회가 되도록 항상 의원 모두가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겠다.
지방자치 성공은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에 달려 있는 만큼 군민과 군과 의회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때 가평군은 군민이 행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곳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군의회가 군민의 기대에 부응해 올바로 나아갈 때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 주고, 혹시 그렇지 못할 때는 냉정하게 비판과 질책을 보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소통과 화합하는 의회, 청렴하고 공정한 의회,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민의를 실천하는 의회가 되도록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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