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이 30일 개막해 8월 20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이천 설봉공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22회째인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은 현재까지 259점의 작품을 선보였고, 이 작품들은 설봉공원·온천조각공원 등 공공장소에 설치돼 시민의 삶을 문화적으로 풍요롭게 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행사는 완성된 결과물만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예술작품이 만들어지는 생생한 시간을 전시에 포함시킴으로써 작가들의 창작열을 북돋우고 관람객에게 수준 높은 예술적 볼거리를 제공한다.

 ‘함께하다’, ‘화합하다’라는 의미를 포함하는 ‘어울림(Harmony)’을 주제로 열리며 국내 조각가 오수연, 정춘일, 김기영, 윤덕수 작가를 비롯해 왕바이오(타이완), 단 아이스트레이트(루마니아), 알도 시로마(페루), 장 퀴안(중국), 호세 카를로스(스페인)까지 모두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개막식은 30일 오후 5시 미란다호텔에서 개최된다. 설봉공원 동문광장에서 작품 창작이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주말에는 도슨트 프로그램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설봉공원 미니갤러리에서 21회 작품에 대한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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