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초·중등생 "일본, 안 가고 안 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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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초·중등생 "일본, 안 가고 안 사요"
안양동초·부림중·덕천초 등 학생자치회서 불매운동 릴레이
피켓~플래카드 제작·사과 요구 학교 밖 캠페인 등 적극 동참
  • 이정탁 기자
  • 승인 2019.07.29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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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이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항의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28일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안양동초등학교 학생자치회는 지난 26일 임시회를 열어 최근 확산되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의결했다.

학생들은 ‘No Japan 안 사요, Yes Korea 구매할게요’, ‘일본 제품 X, 우리나라 제품 구매하자’, ‘일본 여행 X, 우리나라 여행 가자’ 등의 문구가 담긴 피켓과 플래카드를 직접 제작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불매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

왕서연 학생회장은 "초등학생이지만 어려움을 겪는 우리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협의한 결과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앞으로 일본의 옳지 못한 행동이 멈출 때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불매운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림중 학생자치회도 같은 날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기로 결의하고 29∼30일 학교 밖에서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캠페인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평화로운 관계 회복을 촉구하며, 일방적으로 신뢰를 저버린 일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기로 했다.

고현민 학생회장은 "우리는 단순히 반일 감정으로 싸우자는 게 아니다. 일본의 일방적인 조치에 대한 부당함, 과거 침탈에 대한 반성 없는 태도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응하는 것이다. 특히 위안부 할머니,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덕천초 학생자치회도 25일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토론을 통해 바른 인식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현 상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친구들에게 홍보활동 및 일본 제품 찾아보기, 대체할 수 있는 국산품 알아보기, 일본 제품 안 사기 등의 내용으로 표어 만들기와 그림 그리기 등을 통해 학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중간 놀이시간에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김준자 부림중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인 사회 참여를 통해 미래 시민으로서의 연대의식을 배우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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