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청소년들이 시의 살림살이 규모를 바로 이해하고 주요 정책사업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 예산학교는 올해 2회째를 맞아 고양시청소년재단과 파트너십을 발휘해 지역 내 다양한 청소년 참여기구 구성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본적인 참여예산 이론과정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지역 청소년들이 시에 정책사업을 제안하고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바로 이해하고 해당 사업들의 첫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갖고 청소년의 권익 신장을 꾀했다.
지역 내 24세 미만 청소년 32개 팀이 참여한 정책제안 중 선발된 12개 팀의 정책사업들에 대한 정책컨설팅도 함께 진행됐으며, 맞춤형 실습 위주 교육이 펼쳐졌다.
이번 교육을 통해 내실화된 정책사업들은 8월 ‘고양시 청소년 정책·참여예산 제안대회’를 통해 최종 선발, 해당 사업 중 시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들은 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2020년 시 본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 예산학교를 통해 청소년의 시정 참여권을 보장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청소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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