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6공구) 내 공동주택용지(A10 블록)를 팔아 대박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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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국제도시 6공구 전경. /사진 = 인천경제청 제공
시는 연수구 송도동 396의 7 일원 공동주택용지(10만2천444.6㎡) 1필지에 대한 공유재산 매각 결과, 5천110억5천100만 원을 써 낸 지에스건설㈜에 매각됐다고 30일 밝혔다.

낙찰가율은 185.95%로, 입찰 공고 시 총 매각금액 2천748억3천여만 원(감정가격)의 두 배 정도에 이른다. 3.3㎡ 당 가격은 1천646만여 원이다.

이 터를 낙찰받은 지에스건설은 오는 8월 9일까지 계약서 작성과 함께 납부보증금(계약금) 515억 원(낙찰가율의 10%)을 시에 납부해야 한다.

잔금 납부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이나 시는 지에스건설과 협의를 거쳐 필요 시 분할 납부를 인정하기로 했다. 지에스건설은 토지대금의 분할 납부 시 오는 12월 20일까지 2천억 원(입찰보증금 포함)을 시에 납부하고, 나머지 잔액은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앞서 시는 지난 9일부터 29일 오후 4시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을 통해 입찰서를 받은 뒤 별도의 설명회 없이 30일 오전 10시 개찰을 진행했다. A10블록은 11만1천367.9㎡(기존)에서 8천923.3㎡가 줄어 가구 수 역시 1천656에서 1천524 가구로 132가구가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매각 예정금액보다 두 배에 가까운 가격에 해당 토지가 팔려 시 재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치동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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