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30일 새롭게 도시미관을 살린 보도교량 ‘왕숙 길벗교’를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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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숙 길벗교는 동구동 동창마을과 남양주시 다산지구를 연결하는 기존의 낡은 왕숙천 잠수교인 세원교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설치된 길이 228m, 너비 5m의 도보 전용 교량이다.

그동안 우기 때면 물에 잠겼던 세원교는 낡아 미끄럼사고 및 침수사고 등 많은 위험 요소가 산재해 있고,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우회하는 등 주민 불편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총 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2018년 4월 착공, 명칭 시민 공모 및 설문조사 등을 거쳐 왕숙 길벗교를 개통했다.

왕숙 길벗교는 동구동과 남양주시 다산동을 단거리로 연결해 인근 주민들의 생활편의 향상은 물론 산책 및 운동하는 주민들의 활동성을 배가시켜 주는 교량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개통으로 동창마을 거주민들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승남 시장은 "그동안 우기 시에는 세원교가 침수돼 동창마을 시민들의 통행이 제한되는 등 많은 불편이 있었다"며 "새롭게 설치한 왕숙 길벗교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아름다운 교량이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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