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사회발전 그리고 개인의 미래가 어떨지는 현재의 교육 열기와 교육정책으로 정확히 알 수 있고 또한 국민들의 교육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면 교육 현장은 더 뜨거워져 한층 더워진 열기로 교육 현장에 힘이 보태진다.
현재 교육 현장에 펼쳐지는 각종 교육 시책과 선생님에 대한 근무 및 승진 임용 규정을 보면 학생 교육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실 현장에 대한 고민보다 정치색 짙은 교육감 시책 사업이 많아지다 보니 가르치는 일을 벗어난 교사 잡무가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고, 또한 학생 인권으로 학생들 생활지도는 엄두도 낼 수도 없다. 옛날 같으면 담임 반 학생지도로 선생님 사이에 보이지 않는 갈등이 있어, 감히 우리 반 학생에 대해 왜 간섭이냐고 할텐데 어차피 하루만 무사히 잘 지내면 되는데 구태여 담임인 나도 신경 끄고 지내는데 제발 민원 없고, 상부 관청에 알려지지 않고 교장 교감 선생님도 못 본 척 그럭저럭 넘어가길 바란다. 과거 민원은 있지만 그래도 학부모들 관심이 많았던 물 좋은 학교로 전보를 희망하는 선생님이 많았지만, 지금은 신상 편하게 학부모 관심이 적고 근무 기간 내에 학생과 부대끼지 않고 지낼 수 있는 학교가 전보 희망지 학교로 부각되고 있다.
업무가 능숙한 10년 차 이상 중견 교사로 학생지도 역량이 탁월한 선생님이 학교 현장에서 신규 교사나 전입교사에 앞서서 학교별로 중심 역할을 해야 하지만,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공모제 교장제도 등은 기존의 선생님 승진제도가 무너지면서 보직교사 등 중요 업무 담당교사 역할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어차피 근무하고 싶은 희망지 전보나 중요한 교직 경험에서 하고 싶은 교감·교장 승진이 점점 멀어지는 체제에서 업무가 과중하고 책임이 큰 자리를 예전처럼 개인적인 희생이나 열정을 기대하기 어렵고, 더욱이 진로·지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고등학교 3학년 담임을 기간제 선생님에게 맡기고, 생활지도는 학교 폭력이나 학부모 민원까지 처리해야 하기에 신임 선생님에게 떠안기를 바라기에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교육 여건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가 되고 있다.
중요 보직을 맡고 근무경력이 되고 각종 승진가산제도에서 연구 실적이나 도서 벽지 근무 경력이나 특수 학급지도 경력 등 이제까지 교직사회에서 다음에 더 큰 중요 역할을 할 수 있는 디딤돌이 아닌 바에야 처음부터 더 빠르게 승진할 수 있는 지름길인 공모제 교장을 이룰 수 있는 힘 있는 특정 교원단체에 눈도장을 찍고, 현실적으로 집권 중심 세력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교수-학습보다 교육 정치 감각이 뛰어나도록 처신해야 한다.
선생님들의 학생을 위한 열정적이고 교직관에 따라 가르치려 했던 교육 현장이 이젠 적당한 시기에 교직을 접으려고 한다고 한다. 특히 20~30대 젊은 선생님들이 만 62세 이전에 교직생활을 접겠다는 선생님이 거의 반 정도에 이른다고 경기도교육청 대변인실 모 교사가 전국 선생님 대상 설문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육은 그 나라 고유의 문화와 정서에 따라 선생님이 교수-학습을 위한 수업권 그리고 학습보호권이 있어 선생님으로서의 자율성 그리고 선생님으로서 학습 지도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선생님의 수업권을 넘어선 학생 인권 등에 막혀 수업방해 행위에 대해 제재나 통제할 수 없다면 이제까지 현장 교육자로서가 아니라, 우리 교육의 미래를 위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제발 선생님들의 학생지도가 늘 겉돌지 않도록 하며, 교육청 관료들의 보신, 학생들의 무례, 학부모들 민원에 얽혀 교단이 붕괴되지 않도록 다시 살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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