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아메리칸타운(2단계) 사업이 조건부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오후 G-타워에서 ‘제7회 건축위원회’를 열고 ㈜인천글로벌시티가 제출한 ‘송도 아메리칸타운(2단계)’ 사업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송도 아메리칸타운(2단계)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55의 1 일원 2만8천924.3㎡ 터에 지하 3층·지상 47∼70층 규모 2개 동에 공동주택 498가구와 오피스텔 661실, 판매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조만간 주택사업계획을 인천경제청에 제출해 승인받는 대로 9월 청약당첨자 발표와 10월 동·호수 추첨에 나설 예정이다.

동포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송도 아메리칸타운(2단계) 사업은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적용에서 벗어나 분양승인 없이 수분양자 관리만 제대로 하면 된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지난 2일부터 26일까지 25일간 총 1천419건의 청약 신청을 받아 평균 2.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심의에서는 서구 청라동 209-1·2·3·4 일원에서 ㈜비전씨앤디가 분양에 나설 오피스텔 총 608실도 조건부로 건축심의를 받았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