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취약계층 미니태양광 무상설치 협약’을 체결하고 에너지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미니태양광 설치 지원 등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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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체결된 협약은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한 미니태양광 설치 지원 및 유지·관리를 위한 것으로, 시는 태양광 설비 설치 가정의 실질적인 전기요금 감면 효과로 에너지복지 증진과 재생에너지 인식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에너지 복지사업 추진 차원에서 에너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사회 나눔 활동을 위한 지역사회공헌기금 4천만 원을 후원했다.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은 "2017년부터 3회에 걸쳐 2천300여만 원을 ‘안산에너지나눔봉사단’에 기부하고 있다"며 "올해는 취약계층 대상 미니태양광 무상설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함께 하는 모범 사례"라며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전력자립도 200%, 신재생에너지 비중 30%를 달성하고 따뜻한 에너지복지로 실현되는 안산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2012년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시대를 대비해 저탄소 녹색사회 세상 구현을 위한 지역공동체로 출범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사업을 펼쳐 현재까지 태양광발전소 18개소 2천192㎾를 설치·운영 중인 전국 제일의 모범 협동조합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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