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한여름 시원한 실내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고 체험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식품안전체험관은 호법면에 위치해 있으며, 미취학 아동이 체험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식품위생에 대한 구연동화 관람, 입속을 탐험해 보는 놀이시설, 대형 칫솔을 이용한 양치질 체험 등의 시설이 준비돼 있다.
그 옆에는 열대식물과 거대 물고기를 만나 볼 수 있는 이천시 환경학습관이 운영되고 있다. 소각장 폐열을 이용해 열대식물을 키우고 수족관에는 피라루크·캣피시 같은 열대어 17종이 있다.
식물은 총 364종이 있는데 야자나무·바오밥나무 같은 열대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온천공원 인근에 위치한 서희문화센터 건물 1층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문을 연 한국동요박물관이 있다. 규모는 작지만 우리나라 동요와 관련된 역사적 자료와 미니어처 악기 등을 통해 동요 역사와 내용을 배울 수 있다. 단체예약 시 전시물 관람과 동요노래방 이용, 흔들이북 만들기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다.
단월초교 인근에 위치한 전래동화인성체험관은 전래동화와 IT기술이 어우러진 특색 있고 창의적인 체험시설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날마다 다른 동화를 만나게 된다. VR, 별자리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인성을 배울 수 있다.
이 밖에도 미취학 아동이 놀기 좋은 실내놀이터와 2층에 챌린지 코스 시설을 추가해 장애물 넘기, 슬라이딩, 볼풀을 즐길 수 있는 도드람 테마파크가 있다. 실내놀이터지만 더욱 활동적으로 놀 수 있도록 3층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소꿉놀이 시설, 낚시놀이터, 유아용 트램펄린, 유아존이 설치돼 있다.
아이들용 장난감 공구도 준비해 남·여아 모두 즐길 수 있으며, 주말 오후 2시와 4시에는 쿠키·빼빼로 만들기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건물 안에 바비큐식당과 하나로마트가 함께 있어 장보기와 식사, 놀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방학과 함께 더위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장소를 많이 마련했다"며 "시민들은 물론 많은 아이들이 더위도 피하고 체험도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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