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올해 특수시책으로 ‘특화 도서관’을 운영하며 선진 도서관 서비스 확충을 통한 지식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019080101010000004.jpg
31일 군에 따르면 관내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해 한석봉·설악·청평·조종 등 군립도서관 4개소별 특화 주제를 정해 고품질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인문학도서 6천300권을 보유하고 있는 한석봉도서관에서는 인문학을 주제로 한 인문학 아카데미 및 동아리, 독서회 등 4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문정신문화 고양을 통한 공동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설악·청평·조종도서관에서도 각각 3개의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 도서 6천152권을 보유한 설악도서관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한 독서 지도, 동화구연, 영어뮤지컬 등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문화 격차 해소 및 다양성에 대한 이해 증진을 도모한다.

3천400권의 경제 및 경영학 도서가 비치된 청평도서관은 부모 및 어린이 경제교육, 재테크, 지역 일자리 관련, 교과서 연계활동 강좌 등을 통해 합리적 선택과 소비로 경제관념을 바로 세워 주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끝으로 시청각자료 3천252개와 대활자본 191권을 보유하고 있는 조종도서관에서는 빛 그림책 활용 및 영화 상영, 장애인가족을 위한 심리치료 등을 통해 장애인에게 정보 접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식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조종도서관은 2013년과 2015년 전국 장애인 독서프로그램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전 연령층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주간, 독서의 달, 방학특강, 봄·가을 문화학교, 경기은빛독서나눔이 야간문화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도 추진한다.

특히 도서관 자료실 야간 연장 확대 운영 및 정보자료 구입, 군립도서관 홈페이지 재구축 및 도서 검색 솔루션 도입, 미래형 U-도서관 서비스 확대, 모바일 서비스, 상호 대차, 책이음 서비스, 이동도서관 운영 등으로 정보 접근 향상을 위한 도서관 운영 선진화를 이뤄 나가기로 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