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역사와 문화 등 시 전반에 대한 각 분야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디지털시흥문화대전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31일 시에 따르면 디지털시흥문화대전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시흥시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공동 추진한 온라인 시흥시 백과사전 편찬사업의 결과물로 2017년부터 2년간의 자료 수집과 조사, 집필, 콘텐츠 제작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기초조사 및 원고 집필, 멀티미디어 콘텐츠 수집·제작, 서비스시스템 개발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와 연구에 의해 제작된 디지털시흥문화대전에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시의 각종 문화 정보가 지리, 역사, 문화유산, 성씨와 인물,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문화와 교육, 생활, 민속, 구비전승과 언어, 문학 등 9개 분야에 걸쳐 1천600여 개의 표제어 항목과 사진, 동영상 등 1천700여 멀티미디어 자료를 통해 입체적으로 담겼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시 지역문화 정보가 망라된 디지털시흥문화대전을 시민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시흥의 문화자원 정보들을 세부적으로 찾아볼 콘텐츠가 많지 않았는데 잘 정돈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시흥시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빠르게 발전하는 오늘날 시흥시 모습까지 살펴볼 수 있어 지역 정보에 대한 시민들의 지적 욕구 충족과 문화 향유에 충분히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시흥시 백과사전으로서 지식정보의 보고(寶庫)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많은 활용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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