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정 경제’ 가치 실현을 목표로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 중인 ‘사회가치벤처 펀드’가 이르면 오는 9월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1일 도에 따르면 사회가치벤처 펀드는 도의 사회적경제 기금을 상호금융기관을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에 지원하는 것으로, 금융지원을 통한 사회적경제 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융자규모는 연간 40억 원 수준으로 기업별 최대 2억 원씩 연이자 3% 이하로 최대 10년을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소재 사회적기업(예비 사회적기업 포함), 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마을기업, 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 등으로, 도는 사회적가치를 평가해 최대 연 2.0%의 이자 보전도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사회가치벤처펀드 수행기업에 지난 3월 신용협동조합(신협)을 선정했으며,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차입신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달 말 금융위원회 안건 상정을 통해 승인이 되면 도는 9월 초 본격적인 사회가치벤처펀드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펀드 출시 이후 성과를 검토해 향후 100억 원까지 조성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8월 말 금융위원회 승인이 되면 본격적인 펀드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며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