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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수리동이 더위에 취약한 지역 내 노약자 거주 900가구를 일일이 찾아가 건강을 확인하는 돌봄 서비스를 시행, 폭염에 의한 지역주민의 고독사나 질환 발병·악화 등을 예방한다.

지난달 31일부터 수리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지역 내 가야종합사회복지관, 영구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등과 협력해 상대적으로 여름철 폭염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노약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는 돌봄 서비스를 시작했다.

수리동은 이를 위해 2인 1조로 구성된 3개 조의 실행조직을 운영, 건강한 여름나기 돌봄 서비스 대상인 지역 내 노약자 900세대를 모두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며 대상별 적합한 복지 서비스 이용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지속적인 돌봄을 필요로 하는 노약자가 확인되면, 높은 기온이 이어질 8월 내내 수시로 안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수리동은 밝혔다.

또 수리동은 900가구 전체에 쿨스카프를 전달, 정서적인 안정 외에 실질적 더위 극복을 돕는 나눔도 시행했다.

한상용 수리동장은 "현장 중심 자치행정, 찾아가는 적극적 복지를 지역의 주민들과 협력해 실천함으로써 더불어 살기 좋은 수리동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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