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공공형 실내놀이터에 실 이용자인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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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동탄어울림센터에서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 관련 ‘아동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실내놀이터에 관한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워크숍은 서철모 시장과 제2대 아동의회 의원 15명을 비롯해 보호자, 관련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시의 공공형 실내놀이터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으며 ‘실내놀이터 설치(안)’에 대한 피드백이 이어졌다.

특히 12~17세로 구성된 아동의회 의원들의 상상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

시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공공형 실내놀이터는 동탄 2신도시 호수공원 주륜장 내 2층에 약 260㎡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 주 이용자는 5~7세 어린이다.

시는 이달 놀이터 조성과 관련한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금년 하반기 준공까지 마친 후 2020년 1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스튜디오 글루, ODD MAX의 이준석 대표가 실내놀이터와 관련된 강의 및 토론을 진행했다. 참여형 공간 디자인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는 이 대표는 화성시 만의 특색 있는 디자인 솔루션을 도출하고 실내놀이터가 조성될 주륜장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지도했다.

이 대표는 서울시교육청 학교 놀이터 재생사업 워크숍,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 1-4호 조성사업 워크숍, 시흥시 실내공공놀이터 워크숍 및 디자인 컨설팅 등 놀이터와 관련한 다수의 워크숍과 디자인 컨설팅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 시장은 "화성시의 공공형 실내놀이터는 기후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어린이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시와 어린이, 학부모, 전문가 등 시민 모두의 참여를 통해 화성시 만의 모험적이고 창의적인 놀이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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