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는 일명 ‘부축빼기 범’ 검거에 공을 세운 시민 2명에게 ‘시민경찰’로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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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임종훈·김종훈 씨가 주인공으로 이들은 송내 북부역 공영주차장 앞에서 술에 취해 누워 있던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훔쳐서 달아나는 절도범을 발견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표창장과 경찰 흉장 모양을 본뜬 미니 흉장을 전달받은 두 사람은 "누구라도 그 현장에 있었다면 우리들과 같은 일을 했을 것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공동체 치안에 더욱 관심을 갖는 시민이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상동지구대장 이창수 경정은 "우리 동네 시민경찰’이 우리 사회에 안착해 공동체 치안에 관심을 갖는 시민이 더 많아지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범인 검거나 인명구조 활동을 펼친 시민을 포상하는 공동체 치안 활성화 정책으로 ‘우리 동네 시민경찰’을 시행중이며, 사이버경찰청 홈페이지에 ‘우리 동네 시민경찰’ 게시판을 신설해 우수 사례를 홍보할 방침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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