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극단적 선택으로 급류에 떠내려가던 외국인 여성 구조

가평경찰서는 5일 새벽 0시 15분께 급류에 몸을 던져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외국인 여성 A씨를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5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계곡 근처에 와 있다’라는 119에서 공조를 요청한 112신고를 받고 즉시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했다.

그 결과 가평군 북면 백둔리 소재 B펜션 앞 계곡으로 확인됨에 따라 여성청소년 실종수사팀 김동원 경위, 서준원 순경, 북면파출소 이재원 경위, 강현구 경위, 가평소방서 직원 등 10여 명이 40여 분간 합동수색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김동원 경위가 5분에 걸쳐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호흡과 의식을 확인했으며, 응급조치 후 춘천 한림대병원으로 후송돼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평=엄건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