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경남 고성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56회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용인 신갈고 축구팀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용인 신갈고 제공>
▲ 4일 경남 고성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56회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용인 신갈고 축구팀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용인 신갈고 제공>
용인 신갈고등학교 축구팀이 2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신갈고는 지난 4일 경남 고성에서 열린 ‘제56회 청룡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에서 서해고를 1-0으로 따돌리고 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대회 전부터 이번 대회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힌 신갈고는 예선 조1위로 16강에 무난히 진출했다. 16강전에서 포천FC를 4대0으로 손쉽게 따돌렸으나, 8강전에서 복병 예산FC를 만나 3대3으로 비기는 접전을 펼쳤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8-7로 물리치며 이번 대회 가장 큰 고비를 넘기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는 전통의 강호 보인고등학교를 3-0으로 가볍고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4일 오전 10시 고성스포츠파크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신갈고는 후반 7분 터진 박민준(3년)의 결승골로 승부를 갈랐다.

신갈고는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 지도상(나일균 코치), 최우수 선수상(조현택), 공격상(최규민), GK상(노종원), 베스트영플레이상(유승현) 등을 휩쓸었다.

신갈고 김경호 감독은 "우승을 향해 끝까지 싸워준 모든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이곳까지 와서 뜨거운 응원과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준 응원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용인시축구센터 노석종 상임이사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용인시와 용인시축구센터를 대표해 열심히 뛰어준 신갈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용인시축구센터에는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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