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보건소는 6일 본격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인파가 증가하고 고온 다습한 환경과 맞물려 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일명 아폴로 눈병) 등 유행성 눈병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건강한 눈 관리를 위한 예방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유행성 눈병은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으로 직접 접촉, 수영장 물에 의해서 감염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주요 증상은 안구의 충혈, 눈곱, 이물감, 간지러움 등으로 나타나고 심할 경우 각막 손상으로 인한 심한 통증이나 시력 저하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질환은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매년 가을까지 증가 추세를 보이므로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에서는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과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단체생활을 하는 시설에서는 수건, 베개, 안약, 화장품 등 개인용품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물놀이로 인한 눈병을 예방하려면 물안경 착용과 물놀이 중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놀이 후에는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깨끗한 물로 씻을 것"과 "평소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이 있을 때에는 즉시 병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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