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낙생농협이 몽골의 농협육성 발전에 본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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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생농협은 최근 몽골 농식품산업청사에서 한국형 협동조합모델설립을 통한 농업기술 및 인적자원 교류협력관계 구축을 골자로 한 협동조합모델 설립 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은 ▶몽골 협동조합모델 설립에 관한 법적환경 마련 및 자문, 정보제공 ▶협동조합설립에 관한 자문 및 관련 인력 지원 ▶협동조합 운영에 관한 전문가 연수 교육 ▶농업기술 전수 및 농업기술 교육 지원 ▶농업시설 및 기자재 부품 지원 등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몽골 농림중소기업부의 방문 당시 한국의 선진화된 농협 운영시스템과 협동조합모델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슐텀 울란 몽골 농식품산업부장관(겸 국회의원)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대표단은 방문 기간 농식품산업부장관과 올지턱터흐 수흐바타르도 농식품산업청장, 후렐수흐 수흐바타르 군수, 알탕토야 몽골 농림조합중앙회 부회장, 수흐바타르 농협조합장 등과 한국농협의 발전과정과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농협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몽골의 협동조직은 571개의 지역조합과 22개의 지역연합회, 1개의 중앙본부, 총 3단계로 구성돼 있으나 실질적인 협동조합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탕토야 농림조합중앙회 부회장은 "한국식 농협의 협동조합모델 정착과 경제 및 교육사업의 지원협력이 확대된다면 몽골 농업과 국가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재영 조합장은 "무한가능성을 갖고 나날이 성장해 나가는 몽골에 우리정부와 농협이 보다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상호협력 한다면, 양국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커다란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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