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최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유치전에 본격 뛰어든 가운데 청사후보지 설명회를 개최하고 입지 여건의 최적성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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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는 7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청사 추진 TF 및 용역 수행업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장선 시장 주관으로 후보지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 시장은 "중부해경청은 북으로 서해5도로부터 인천·경기를 비롯해 충남 서천까지 남한 육지 면적의 40%에 달하는 해역을 관할하는 중추적 국가기관"이라며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정 시장은 "평택시는 4월 14일 전국 16번째로 인구 50만 대도시로 진입했으며, 2천100여 개 기업체가 입지해 있어 지방세 수입도 꾸준히 증가, 예산 2조 원 시대로 진입했다. 아울러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살기 좋은 삶의 질이 높은 도시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택은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인프라 확보와 전국 최고의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으로 대한민국에서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도시로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중부해경청 구역의 정중앙에 평택이 위치하고 있어 지휘권 행사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택은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SRT 지제역에서 서울 강남까지 20분 도착 가능, 꿈과 희망의 의료·교육 명품 도시 구현을 위한 아주대병원 건립은 물론 외국 교육기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어 고품격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그는 "평택은 주한미군, 공군작전사령부, 해군 제2함대 사령부 등 육해공군 주요 전력이 위치한 국가안보의 요충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고, 각종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선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업과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중부해경청의 평택 입지는 최적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시는 청사 후보지로 고덕국제화지구, 현 평택시청, 소사벌지구, 평택BIX 4곳 중 한 곳을 선정해 오는 14일까지 중부해경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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