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경로당 신축 등 실버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 쓰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의정부는 지난 7월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6만3천756명으로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 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등록된 연령별 인구분포에 따라 수년 내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작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17억3천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로당 3곳을 새로 짓고, 60곳의 경로당을 개·보수했다. 또 110곳의 경로당 낡은 에어컨을 교체해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경로당 내 안전사고를 대비, 지역 내 경로당 손해배상책임보험을 일괄가입하고 경로당 방역소독 위생점검, 소화장치 설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호원1동 경로당과 신곡2동 신촌경로당 재건축사업을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약 2억 원의 추경예산을 확보해 경로당 기능보강사업과 물품지원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 내 경로당은 자연부락 65곳, 공동주택 171곳 등 총 236곳으로 7천700여 명의 노인들이 체조교실, 웃음교실, 치매예방교육 등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영준 노인장애인과장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는 노인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노인들이 살기 좋은 의정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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