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해군2함대) 홍시욱함이 지난해부터 ‘언어문화 개선운동’ 추진으로 활기찬 병영문화를 조성은 물론, ‘사건사고 제로화’를 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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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욱 함 김상국 함장(소령)은 바른 언어사용이 승조원이 행복한 병영문화 정착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일념으로 작년 7월 취임 이후 ‘언어문화 개선운동’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언어문화 개선운동’은 쓰임이 올바르고, 승조원 간 힘이 되는 말은 ‘바른말, 고운말’로, 어법에 맞지 않거나 타인을 불쾌하게 하는 말을 ‘나쁜말’로 선정·공유하는 활동으로 홍시욱 함 전 승조원이 참여하고 있다.

홍시욱 함 장병들은 이 운동을 통해 올바른 언어생활은 물론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밝은 병영문화 확립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로 홍시욱 함은 지난 1년간 단 한 건의 비전투손실도 발생하지 않은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홍시욱 함은 지난달 16일 국립국어원에서 지원하는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를 개최했다.

이 교육을 통해 장병들은 전문가로부터 어법에 맞지 않는 표현 및 군대 내 차별 표현 개선, 언어폭력 예방을 위한 수준 높은 강연을 듣고 언어문화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김상국 함장은 "간부, 수병 할 것 없이 서로 독려하고 존중하는 소통 방식이 행복한 부대상 확립과 사건사고를 예방하는 중추가 되었다"면서 "이를 통해 전투력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언어문화 개선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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