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미세먼지 위기대응본부’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 구성된 위기대응본부는 향후 비상저감조치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위기대응본부는 기후환경과, 자원순환과, 환경지도과, 자치행정과, 홍보기획관, 안전정책과, 대중교통과, 회계과, 복지위생과(동부·동탄), 신재생에너지과 등 11개 부서와 26개 행정복지센터로 구성됐다. 서철모 시장을 위기대응본부장으로, 부시장이 부본부장, 환경사업소장이 위기대응단장을 맡는다.

총괄대응반(3개 팀), 홍보추진반(6개 팀), 저감조치반(4개 팀), 주차장교통반(4개 팀), 점검단속반(7개 팀) 등 5개 반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생 시 반장의 관리 하에 비상저감조치를 실시하고 결과를 취합해 보고한다.

위기대응본부는 세부 분야별로 역할을 나눠 미세먼지 대응책 홍보, 차량 2부제 및 노후 차량 단속, 살수차 연계 도로노면 청소차 운영, 관련 사업장 및 공사장 지도·점검 등을 실시한다. 필요시에는 수시로 회의를 개최해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말 ‘2019년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미세먼지 없는 맑고 푸른 화성’이라는 비전 아래 2021년까지 미세먼지(PM10) 연평균 농도를 2017년 측정값인 56㎍/㎡에서 50㎍/㎡로, 초미세먼지(PM2.5) 28㎍/㎡를 15㎍/㎡ 이하로 저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관련 사업비를 본예산으로 약 125억 원 편성했으며, 1회 추경에 약 10억 원을 추가로 편성·투입해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포함한 미세먼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는 사회적 재난으로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사항"이라며 "화성시 미세먼지 위기대응본부가 구성된 만큼 여러 부서들과 머리를 맞대고 우리 시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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