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한국과 일본의 갈등 원인을 역사와 기록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산본도서관은 오는 20일부터 ‘역사문제와 한일관계’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개설, 9월 1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강의를 진행한다.

 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한일관계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설 이번 강연에서는 ‘한일 역사문제란 무엇인가’, ‘조선인 강제 동원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야스쿠니신사 문제’와 관련해 생생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최근 무역 갈등으로 관심이 더 집중되는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일본 정치가는 왜 망언을 하는지, 일제강점기에 조선인은 강제 동원돼 어떤 피해를 봤으며 어떤 배상을 받았는지 등의 정보를 자세히 알 수 있다.

 산본도서관은 안수정 컬러테라피스트와 황진희 그림책테라피스트를 초청해 ‘컬러와 그림책의 치유’라는 주제의 인문학 강좌도 마련, 오는 29일 첫 강의를 시작해 9월 26일 마무리된다.

 장성수 산본도서관장은 "시민들이 8~9월 도서관에서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통해 지식여행을 하며 신체적·정신적으로 휴식을 누리는 동시에 삶의 질을 향상하길 바란다"며 "도서관이 시민의 문화생활에서 중심이 되도록 프로그램 개발·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군포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gunpolib.go.kr)에서 신청(선착순)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산본도서관 공지사항을 참조하거나 전화(☎031-390-884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군포=민경호 기자 m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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