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을 1단계 공공부문에 이어 2단계 민간 분야로 확대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일회용품은 현재 인구 감소 추세에도 쓰레기 발생량을 꾸준히 증가시키고 환경오염 요인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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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는 일상에서 자주 쓰는 일회용 컵과 용기, 플라스틱 빨대, 비닐봉투를 4대 일회용품으로 지정해 지난 5월부터 시·구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용 자제 운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9월 전통시장 상인회, 외식업지부, 휴게업중앙회 등과 4대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를 다짐하는 협약을 맺는다.

 또 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커피숍과 시청 내 ‘마당 Cafe’에 일회용품 사용 저감 동참을 당부하고, 텀블러를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금액을 할인해 준다.

 구내식당이 있는 기업체와 일반음식업소 등 다중이용사업장에는 일회용품 자제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발송하고 지도·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어린이들에게 일회용품 사용 자제 교육을 실시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캠페인도 전개한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4대 일회용품 사용 안 하기 서약 및 선포식을 가진 데 이어 시 산하부서를 방문해 일회용품 감축에 동참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또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당부하는 시장 서한문과 시가 제작한 포스터를 경찰서, 교도소, 법원, 세무서, 농수산물품질관리원, 고용노동부, KT 안양지사, 한전 안양지점, 농협 안양시지부 등 유관기관 17곳에 직접 방문, 전달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시청사 쓰레기 발생량이 30%가량 줄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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