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스트레스 늘고 절망감도 증가 추세 청소년 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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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스트레스 늘고 절망감도 증가 추세 청소년 건강 ‘적신호’
  • 홍봄 기자
  • 승인 2019.08.14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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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청소년들의 신체 및 정신건강이 악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경인지방통계청의 ‘2019 인천시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 중고생의 비만율과 스트레스 인지율, 결식률,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끼는 정도 등이 전년도보다 높았다.

비만율은 지난해 11.2%였다. 이는 2017년 10.8%에 비해 0.4%p 오른 수치다. 전국 평균 10.8%에 비해 높게 집계됐으며, 같은 수도권인 서울(10.1%)·경기도(9.8%)보다도 높았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청소년도 늘었다. 아침 식사를 5일 이상 먹지 않은 비율(결식률)은 지난해 34.6%로 2017년(32.9%)을 상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20%에서 21.1%로 증가해 식생활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체건강과 함께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나타내는 지표 역시 악화됐다. 지난해 스트레스 인지율은 2017년 39.5%에서 0.9%p 높아진 40.4%로 조사됐다. 평상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비율을 뜻하는 스트레스 인지율은 남학생(31.7%)보다 여학생(49.6%)이 17.9%p나 더 높았다.

아울러 1년 중 2주간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비율 역시 25.4%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27.1%)보다는 낮았으나 전년도 22.8%보다는 웃돌았다.

이에 비해 몸을 격렬하게 움직여 신체활동을 하는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동안 조깅, 축구, 농구, 빠른 속도의 자전거 타기 등 격렬한 신체활동을 20분 넘게 3일 이상 한 학생의 비율은 지난해 36.6%(남학생 49.9%, 여학생 22.3%)였다. 전년도 비율인 37.1%보다 떨어진데다, 전국 평균인 37.8%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2019년 인천시 청소년인구(9∼24세)는 49만5천 명으로 인천 전체 인구의 16.8%를 차지했다. 2020년 이후 감소세에 접어들어 2040년에는 총인구의 10.3%인 31만2천 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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