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NO JAPAN’ 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의정부시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관련 현수막이 잇따라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 20분께 의정부시 민락지구에서 설치돼 있던 일본 제품 불매운동 관련 현수막들이 도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도난 당한 현수막은 주로 전봇대에 걸린 소형 현수막으로 ‘노(NO) 재팬’, ‘노(NO) 아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하라’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모 정당에서 내건 현수막만 10여 개가 사라진 것으로 파악하고 용의자를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오토바이를 탄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일부 포착됐으나 현재까지는 특정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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