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박이물범 백령도 인공쉼터서 休~ 첫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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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물범 백령도 인공쉼터서 休~ 첫포착
서식환경 모니터링 과정서 확인 해수부 ‘새 보금자리’ 역할 기대
  • 배종진 기자
  • 승인 2019.08.15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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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령도 하늬바다 물범 인공쉼터에서 점박이물범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백령도 하늬바다 물범 인공쉼터에서 점박이물범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국내 최대 점박이물범 서식지인 백령도의 하늬바다 물범 인공쉼터에서 점박이물범 27마리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9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인공쉼터 조성 이후 백령도를 찾은 물범들이 인공쉼터 인근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은 지속적으로 관찰됐으나, 인공쉼터를 이용하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아 인공쉼터 효용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었다. 하지만 물범들이 인공쉼터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확인됨에 따라 인공쉼터가 물범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게 해수부 측의 기대다.

 점박이물범이 인공쉼터에 올라가 있는 모습은 인천녹색연합과 점박이물범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백령도 점박이물범 서식환경 모니터링’ 과정에서 확인됐다.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은 겨울철 중국 랴오둥만에서 번식활동을 한 후 3월부터 11월까지 매년 300여 마리가 백령도 해역을 찾고 있다.

 점박이물범은 먹이활동을 하거나 이동할 때를 빼고 체온 조절과 호흡, 체력 회복 등을 위해 물 밖으로 나와 바위 등에서 휴식하는 생태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백령도에서 가장 많은 점박이물범이 모이는 물범바위는 그동안 공간이 협소해 점박이물범 간 자리 다툼이 잦았다.

 한편, 해수부와 인천시, 인천녹색연합(시민단체), 지역주민들은 점박이물범과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고자 2018년 11월 백령도 물범바위 인근 하늬바다에 국내 최초로 섬 형태의 물범 인공쉼터(상부 노출면적 350㎡, 길이 20m×폭 17.5m)를 조성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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